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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8 10화, 9화 줄거리 및 결말

툼

2018. 3.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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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8 8화까지 전반기가 끝나고 9화부터 후반기가 시작됐습니다.
전반기 마지막은 칼이 좀비에게 물린 상태로 충격을 주며 끝났죠.
그 충격의 다음 9화의 시작입니다.

9화. Honor
한줄평 : 칼의 마지막을 눈물과 함께.. ★★★☆

뿌연알수없는 화면과 무덤을 파는 릭과미숀

뿌연화면의 미래장면과 릭과 미숀이 땅을 파는 장면이 나온다.
(항상 휴방기이후 새로 시작(새시즌포함)은 액자식구조의 과거와 미래들이 뒤섞여 나왔죠. 이번 9화도 마찬가지로 지난 뿌연미래화면이 섞여 나옵니다.)

좀비에게 물린 칼

칼이 물리고 이후 과정이 나온다. 시디크와 같이 있다가 좀비에 물리고, 화장실에서 피묻은 옷을 갈아입고, 동료들에게 편지를 쓰고, 쥬디스와 손도장도 찍고, 시디크에게 통조림도 나눠주고, 따스한 햇살도 즐기며..
(지난에피소드때 칼이 마지막 물린걸로 충격을 받았다면 거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장면들이죠. 쥬디스와 손도장 찍는 장면은 찡하네요. 오빠이자 아빠같은 존재인데)

모건이 보는가운데 탈출하는 네간수하들

모건일행이 네간부하 무리들을 감시 포위 했을때 그들이 빠져나온 과정을 보여준다.
(릭이 도착했을때 어떻게 된건지 좀비무리들로 포위됐던 무리들이 모두 탈출하고 없어졌는데 어떻게 그 상황이 왔는지 설명해주는 장면이죠. 결국 네간부하들은 좀비들을 양옆으로 차곡차곡 죽이면서 통로를 만들고 그 통로로 빠져나온거네요)

릭과 미숀에게 전후사정을 이야기하는 칼

칼은 이렇게까지 오게 된 과정을 이야기 한다. 시디크를 구출하려 이렇게됐다고..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에지키엘에게 이야기하는 게빈

게빈은 에지키엘에게 지금 이상황이 온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게빈음 지금 이 상황을 릭의 탓으로 돌리죠. 다시말해 둘간의 거래도 잘 하고 여기까지 잘 왔는데 릭이오면서 모든게 뒤틀어졌다고.. 잘 해왔는데 에지키엘이 이렇게 바뀌어버린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 합니다. 게빈의 성격을 보면 다른 네간수하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예요. 그래도 에지키엘에게 어느정도 인간적인 대우를 하죠)

캐롤과 마주친 모건

에제키엘 왕국 밖에서 모건은 캐롤과 마주친다.
둘은 에제키엘을 구하러 한사람 한사람씩 죽여가며 게빈과 에지키엘에게 다가간다.
(이때 모건의 변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더 잔인하게 죽이거나, 굳이 죽이지 않고 피해서 가도 될것을 일부러 싸워죽이고 가죠. 모건이 완전히 돌아선 성격이 보입니다.)

쥬디스, 동료들과 마지막인사하는 칼

바깥이 조용해지자 미숀 릭 그리고 칼을 제외한 일행들은 모두 힐탑으로 이동하려한다. 칼은 쥬디스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데릴을 비롯한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정말 눈물나는 장면이죠. 칼은 아버지에게 받았던 모자를 쥬디스에게 건네주고, 데릴은 칼 너때문에 우리가 모두 살수 있었던거야 라고 하면서 헤어질때 눈물이 납니다.)

게빈일행들을 초토화시킨 캐롤과 모건

게빈일행은 강당으로 에지키엘과 있었는데 그곳을 모건과 캐롤이 들이닥쳐 초토화 한다. 모건은 한명과 육탄전을 벌이다가 잔인하게 죽인다. 그때 게빈이 도망가자 에지키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모건은 게빈을 뒤쫓아간다.
(모건과 캐롤 콤비는 거의 최강 전투요원이네요. 둘이서 이곳에 있는 게빈패거리들을 완전히 초토화 시켰어요. 모건의 마지막 상대방죽인 장면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우리가 봐오던 모건은 이제 없어요. 잔인한 눈빛과 악만 살아남은 모건의 모습입니다.)

게빈을 죽인 헨리

캐롤과 에지키엘이 말리지만 모건은 게빈을 죽이려 한다. 그런데 그때 뒤에서 헨리가 게빈을 목을 찔러죽인다.
(헨리가 죽이지 않았다면 모건이 죽였을까요 모건은 거의 이성을 잃은 극도의 흥분상태였습니다. 말그대로 닥치는대로 죽이는 과정을 밟고 있는것처럼..아무튼 게빈도 악당의 무리중 한명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정신이 박혀있는 악당중 하나였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이쯤해서 모건의 정신상태를 점검되어야 할것 같아요)

* 삶과 죽음 *
이장면에서 죽어가는 칼과 죽이는 모건 그리고 헨리의 모습이 교차되서 보입니다. 칼과 모건 어떤의미일까요. 칼은 옛날 이야기 합니다. 예전 칼이 어렸을때 칼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꼬마 아이를 죽였던 이야기...그땐 릭이 칼을 말렸지만 칼은 사람을 죽인거죠. 반대로 이후부터 칼이 말렸지만 릭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모건은 과거에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잔인하게 죽이죠. 게빈을 앞에 두고 모건은 게빈의 목까지 창을 겨누면서 갈등합니다. 그때 모건이 가르친 헨리가 게빈의 목에 꽂은 창은, 바로 겹쳐 보였던 칼의예전 모습이죠. 그리고 모건의 모습에서 지금 릭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이 네명의 연결고리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을 생각할 수 있어요. 어린 칼은 악당을 죽이려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나중에 그게 옳은일만은 아니다라는걸 알게 되고 그런 자신의 생각을 아빠한테 강조하니 릭은 서서히 변해가고 있어요. 반대로 치즈장인에게 얻은 살인에 대한 교훈을 간직했던 모건은 서서히 주위사람들의 죽음을 보면서 살인하지 않는게 반드시 옳은길이라는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어린 헨리는 형의 죽음과 현재의 세계에서 총을 들어야 한다는걸 무심결에 알고 자라고 있습니다. 결국 꼭 죽어야 하는 사람은 없다는게 정답이구요. 꼭 죽이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이들은 삶과 죽음에서 서로 깨달은바가 다르고 깨닫는 과정이 다른거죠.

칼의 바람

지난 에피소드에서 보여줬던 뿌연 화면은 칼의 바람이었다.
(어느 미래의 상황이라고 우리는 모두 예상을 했지만 바로 칼의 바람이었죠, 정확히 말하면 쥬디스가 보는 칼의 바람. 악당도 없고 배신자도 없고 먹을것들이 많고 평화가 있는곳을 바라보는 쥬디스가 있는 칼의 바람)

칼과 릭의 마지막

이제 마지막으로 아빠 미숀과의 작별인사를 한다.
"너를 지켜주지못해 미안하다"
"사랑해요 아빠"
(그동안 워킹데드를 봐온 분들이라면 이장면에서 눈물이 고이지 않은분들이 있을까요. 그동은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아빠와 아들이고 결국 사랑하는 부자입니다.)

칼의 총소리에 오열하는 릭과 미숀

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걸 선택했고 그 소리를 밖에서 릭과 미숀은 듣고 울음을 참지 못한다.

칼을 묻어주는 릭과 미숀

둘은 칼을 묻어준다.

칼의 상상에 온화한 미소의 네간

칼의 원하던 상상의 마지막이 나온다.
(칼이 원했던것, 쥬디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것. 바로 행복, 평화였죠. 그 안에는 아빠 릭이 있었고 네간이 있었습니다. 쥬디스가 원하는, 칼이 원하는, 바로 그 네간이 어린 쥬디스에게 웃는 모습이죠)

배에 상처난 릭

미래 어떤 날 릭은 배에 큰 상처를 입는다.
(그동안 자주 나왔던 힘겨워 하는 릭의 눈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릭의 가슴에는 큰 상처를 입고 혼자 괴로워하는 모습의 릭. 손에 피가 묻은걸로 봐서 총보다는 어떤 흉기로 찔려 손으로 뺀거 같은 모습이죠.)

워킹데드 시즌8 9화 감상평
칼의 마지막과 모건의 변화가 흥미로왔던 9화였습니다. 칼의 마지막은 자칫 지루할 수 있었지만 과거 행적과 아빠와의 정, 사랑을 나타내다보니 더 눈물날수 있었던 장면들이 많았어요. 반면 모건의 변화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어디로 갈지 혼동된 에피소드이기도 했죠.

※ 워킹데드 시즌8 9화 사망인물 ※

^▼^{칼 그라임즈}
^{시디크와 있다가 좀비에 물려 죽음}
^{^▼^게빈
모건에게 도망가다 헨리에게 죽음}

10화. The Lost and the Plunderers
한줄평 : 자디스의 추락.. 사이몬의 상승.. ★★★☆

칼의 편지를 보는 미숀

릭과미숀은 칼을 묻어주고 알렉산드리아를 떠난다.
미숀은 칼이 네간에게까지 쓴 편지를 보고 놀란다.
릭은 쓰레기그룹의 자디스에가서 다시한번 도움요청을 하기로 한다.

네간에게 반발하는 사이몬. 호통치는 네간

네간은 사이몬에게 쓰레기그룹에 가서 대표로 한두명만 죽여서 복종시키라고 한다.그러나 사이몬은 그냥 몰살시켜버리자고 하지만 네간은 목적이 구원이라고 한다.그때 힐탑에서 보낸 관이 도착하고 사이몬부하 시체를 보자 사이몬은 흥분한다.
(사이몬과 네간의 분열이 조금씩 보이는거 같죠. 사이몬은 닥치는대로 부수자는 주의고 네간은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자는게 목적입니다. )

애런과 이니드를 풀어주는 시드니. 남는 애런.

시드니는 이니드와 애런을 풀어주고 돌려보낸다.
그러나 애런은 남아서 설득한다고 하면서 이니드는 힐탑으로 보낸다.

자디스를 협박하고 몰살시키는 사이몬

사이몬은 쓰레기집단에 와서 지난번 릭편을 든것에 대해 사과를 요청하며 총을 반납시킨다. 자디스일행은 총을 모두 반납했음에도 사이몬은 반성의 모습을 보이라고 한다. 자디스는 총을 줬다고 반복하며 말할때 사이몬은 모두 죽인다.
(사이몬 성격이 원래 좀 거칠고 이상하긴 했지만 점점 도를 넘어서죠. 릭의 반항에 모두 뒤집어진것도 열받고 부하가 힐탑에서 죽어온것까지 지금 많이 흥분상태인것 같아요. 네간이 한두명만 죽이라고 했는데 전멸시켜버리고 네간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걸로만 봐서 사이먼이 조만간 네간의 뒷통수를 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릭과 마주친 자디스

쓰레기 집단을 찾아온 릭과 미숀.
이상하리만큼 많은 좀비들을 헤쳐 들어온 쓰레기 더미안에는 아무도 없고 자디스가 속옷만 입은채로 혼자 덩그러니 있는데..
상황파악을 한 릭은 더 이상 이곳에 있을필요가 없고 자디스의 도와달라는 요청에도 반응없이 가버린다.
자디스는 자신과 같이 동고동락했던 동료들, 좀비가된 동료들을 모두 분쇄기에 갈아버리고..
(한편으로는 잘됐다라는 생각도 들고 또한편으로는 안됐다라는 생각이 드는 자디스네요. 그러게 진작 릭편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도와주기만 했어도..)

릭과 네간의 통화

릭은 자디스의 마지막을 보고 도와주지 못했던것에 후회한다.그리고 칼의 편지를 보다가 네간에게 전화한다. 릭은 네간에게 칼의 죽음을 이야기 하고 너도 죽인다고 소리치자네간은 칼의 죽음은 너가 그자리에 없어서 죽었다고 한다. 이 전쟁을 끝낼수 있고 그만두게 할수 있다고..
(둘의 대화는 소름돋는 대화였죠. 먼저 칼을 아낀건 네간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진정으로 칼을 생각했던것도 네간이었죠. 따라서 칼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그 탓을 릭으로 돌립니다. 칼을 죽도록 옆에서 방치했던 릭이 미운거죠. 네간 입장에서는 애초에 지금 이전쟁을 만들어서 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것도 릭이니까요

워킹데드 시즌8 10화 감상평
후반기 들어서면서 좀 더 흥미스런 스토리가 이어갑니다. 물론 진행은 느려서 지루할수 있긴해요. 하지만 뻔한 진행보다 앞날을 알 수 없는 진행이 흥미스러워요. 자디스는 릭그룹과 결국은 합쳐질줄 알았는데 이렇게 몰살당했다는게 의외네요. 사이몬을 더 독하게 그려서 릭과 대립을 어떻게 펼치게 될지 기대도 됩니다. 이번에피소드에서 마지막 릭과 네간의 무전통화는 정말 멋진 통화였어요. 결코 뒤지지 않는 릭, 그런 릭을 어떻게 삶을지 노리는 네간의 지지않는 통화는 말그대로 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