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ứ Hai, 13 tháng 5, 2019

[리뷰] 락스미스 2014 리뷰 - 환상, 현실, 가능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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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락스미스 2014 리뷰 - 환상, 현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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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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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미스 2014(리마스터)

발매일: 2016년 10월 5일(리마스터 기준)
장르: 리듬
플레이한 기종: PC



 음악을 즐겨듣는 이라면 한번쯤은 내가 듣고 있는 곡의 뮤지션이 되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거다. 하지만 그것은 대게 상상으로만 그친다. 음악에 종사하는 이가 아니라면 내가 듣던 음악을 단번에 연주하거나 부르기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멋지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싶단 꿈도 노래가 끝나면 함께 멈추곤 한다. 기타는 매우 흥미로운 악기지만 배워보기에는 진입장벽 앞에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팀원들 대부분이 음악을 사랑한다는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는 이런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기 위해 전례없던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다. 바로 진짜 기타를 연결해 연주하는 게임, <락스미스>다. 이전까지 기타 게임이랍시고 기타 형태의 컨트롤러를 연결하여 연주하는 게임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전용 컨트롤러였고 <락스미스>는 진짜 일렉 기타를 연결하여 플레이하는 거였다. 일렉 기타의 종류는 상관없다. 펜더든 스윙이든 제조사에 관계없이 일렉기타이기만 하면 곧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기타를 연결하고 내려오는 타브 악보들을 연주해내는게 전체적인 게임 방식이다. 


 <락스미스 2014>는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2013년에 발매시킨 신작으로 현재는 2016년에 진행된 리마스터 작업을 거쳐져 있다. 리마스터링 작업은 편의성 부분을 개선했다고 한다. 다른 리듬게임과는 다르게 플레이어의 기타 실력 향상을 목표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약간 시뮬레이션 장르의 성격도 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흥미로워 보이는 리듬게임이군' 하고 함부로 도전해볼 게임은 아니지만 그동안 재밌고 편리한 기타 연습 방법을 갈망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한줄기 희망과 같은 게임인 것이다.




락스미스가 어떤 게임인지를 가장 잘 알려주는 영상


 락스미스의 개발 의도를 생각해본다면 <락스미스2014>는 기대했던 효과를 내는데 성공한 게임이다. 실제 악보와 가까운 노트들에 맞춰 기타를 연주하다보면 자연스레 연주 실력이 향상되기 마련이다. 원 악보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한 곡을 자주 연습해뒀다면 게임 밖에서 그 곡을 연주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 그러니 게임을 통해 기타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생각은 더이상 망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악보뿐만 아니라 곡을 연주할 때 어려운 구간이 나오면 그 구간만 따로 연습하는 기능이 있다. 그 부분의 속도를 줄이거나 난이도를 낮춰보는 등 자신의 손이 허용하는 내에서 특정 구간을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 곡에서 어려운 부분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악기를 배울 때 필수적으로 거쳐나가는 과정이다. 이 기능은 실제 악기를 배워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깊이 공감할만큼 있으면 좋은 기능이다.


 이외에도 <락스미스2014>는 좋은 연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판정도 적당하고 아예 처음부터 기타를 알려주는 레슨 모드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포를 사용할 때 호환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일렉 기타가 통기타에 비해 카포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 곡들은 카포를 사용해야 한다. <락스미스2014>에도 카포를 사용하는 곡들이 존재한다. 처음에 튜닝을 맞춰놓고 카포를 낀 뒤 다시 재튜닝한다. 그러면 연주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카포를 끼고 플레이하면 뭔가 판정이 이상해진다. 들쭉날쭉해진달까? 전체적으로 노트 판정이 밋밋해져서 연주하는 맛이 좀 덜하다. 되도록이면 이 게임에서 카포를 사용하는 곡들은 연주하는 걸 추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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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는 이렇게 기타에 꽂아서 음을 올리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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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바쁘지만 롸킹하다

 어느정도 기타를 치는 수준에 이른다면 <락스미스2014>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무수히 쏟아져 내려오는 노트들을 맞춰가며 나만의 기타 연주를 펼치다 보면 한껏 락스타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게임 화면이 노트 뒤로 공연장과 관객들의 실루엣을 보여줘서 그런 기분을 내는데 한몫 한다. 잠깐이나마 곡과 기타 리프에 심취해 혼을 담은 공연을 펼쳐보자. 어차피 방구석에 있을 거 방구석여포보다는 방구석롹스타가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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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게임들

 
 미니 게임모드도 있었는데 전부 기타를 활용해 조작하는 게임들이었다. 슬라이드를 통해 닌자를 이동시킨다든지 적이 위치한 줄을 쳐서 공격하는 등 기타에 관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게임들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닥 재밌진 않았다. 미니 게임 수는 많았지만 다들 한번하고 말법한 수준이었고 그냥 창의성만 인정할 정도였다. 


 이외에도 점수를 보여줘 성취감을 극대화시키는 스코어 어택이나 무작위로 정해진 트랙을 끊이없이 연주하는 논스톱플레이 모드 등 볼륨이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어 게임을 파면 팔수록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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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곡으로 바로바로 연주하는 모드인 논스톱플레이 모드



 <락스미스2014>에 기본 수록된 곡은 40개 조금 넘는 수다. 가볍게 즐기는 수준이라면 부족하지 않은 숫자이며 그 중 락을 좋아하는 이는 누구나 알법한 명곡들도 기본곡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더 다양한 곡을 즐기고 싶은 이는 DLC로 눈을 들이게 된다. <락스미스2014>의 DLC는 굉장히 많다. 발매 후 4년 넘게 신곡들을 DLC로 냈기 때문이다. 이를 DLC 개념으로 본다면 돈독올라 과도한 DLC 정책을 펼친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락스미스2014>에서는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이 게임은 리듬게임이며 DLC가 아닌 곡 개념으로 본다면 크게 불만스럽지 않게 된다. 사실 맘에 안드는 곡은 안사면 그만이니까. 그래서 <락스미스2014>에서는 DLC가 너무 많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곡이 어서 새로운 DLC로 나왔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DLC들이 나오고 있어 발매한 지 5년차에 접어들어서도 만족스러운 사후 지원을 행하고 있다. 2016년에 리마스터 작업이 진행된 것도 보면 개발팀은 앞으로도 이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 같다. 이 게임의 팬으로서 조금 적어보자면 게임의 완성도는 2014에서 거의 완성되었으니 그냥 신작을 내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DLC로 곡들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기타를 PC나 콘솔 기기에 연결하려면 전용 케이블이 필요하다. 리얼톤 케이블이라 불리는 락스미스의 전용 케이블은 락스미스의 패키지판을 사야만 동봉된다. 스팀이나 DL샵에서 락스미스를 구매해봤자 이 리얼톤 케이블이 없으면 게임을 못즐긴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리얼톤 케이블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꼭 게임과 동봉된 패키지를 구매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한창 잘 즐기다 리얼톤 케이블의 수명이 다하면 새 패키지를 다시 사야 한다는 부분이 거부감을 준다. 리얼톤 케이블 자체의 품질도 썩 좋지 못해서 조심히 쓰지 않는 이상 수명이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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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임과 케이블이 동봉된 패키지를 사야 한다




 <락스미스2014>는 갓 기타에 입문한 사람, 기타에 숙련된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게임이다. 기타에 익숙치 않더라도 락스미스로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좋아하는 한곡 정도는 무난하게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기타를 잘 다루게 될 무렵 <락스미스2014>는 당신의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단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다. 




평점: 8 / 10
기타 게임의 끝판왕


+ 훌륭한 연습 환경
+ 퀄리티 높은 타브 악보
+ 꾸준한 사후 지원


- 카포와 호환이 이상함
- 리얼톤 케이블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parkdjhsh0/22119481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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