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ủ Nhật, 12 tháng 5, 2019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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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올 거예요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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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0. 8:18

이웃추가

몇일전 세월호 3주기가 지나갔죠
의도해서 읽은건 아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의 이야기를 엮은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읽게 됬어요

잊지 않겠다고 했지만
기억에서 흐려져 가고 있는게 사실인데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 자매들에게는
생생하기만 한 그날의 기억들
당사자의 입으로 듣는 그날의 이야기를 보니
다시 한 번 충격적이고
생생하게 와닿는듯 했습니다



도서관 신간코너를 기웃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생존학생의 이야기가,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해서
슬프겠다 예상은 했는데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눈물이 핑 돌더니 두번째 페이지부터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줄넘기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애들이
"야 단원고 침몰한데." "뭔소리야?"
갑자기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 너무 멍해서

3년전, 2014년 4월 16일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잖아요
전혀 모르는 남이 봐도 엄청난 충격이었는데
가족이, 그것도 어린 형제, 자매가 느꼈을 충격
솔직히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형제자매 들 중
오빠, 언니(형, 누나)를 잃은 학생들은
고작 중학생 정도의 나이에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은거잖아요 ㅠ
가족을 잃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살면서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을 겪은거라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근데 저는 그렇지 못한 거 같아요
슬픔을 나누는데 어떻게 줄어들어요
둘 다 슬프지
그냥 둘다 슬플 뿐이지

그러니까 그냥 힘들어도 나만 힘들고 말지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린 학생들이라 마음이 더 여릴텐데
슬프고 힘든 감정을 나눌 곳이 없어서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창 밝고, 소위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 나이에
슬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왔을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들

잊지 말고 달래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TV를 켰는데 저희 이야기가 나왔어요
.
.
진짜 다행이다
.
.
긴장 풀렸죠

전국민이 전원구조로 알고 있었잖아요
현장도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생존학생들도 뉴스만 보고 전원구조 인줄 알았데요

근데 함께 떠났던 친구들이 돌아오지못하고
겪지 않아 도 될 친구의 장례식을 치뤄내고
심지어 아직 까지 찾지 못한 친구들까지
마음속 깊이 묻고 지내야 될 생존학생들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여태껏 책임질 사람이 책임 잘 안졌잖아요
서로 떠넘기기만 했지
이 사람이 잘못하면 딴 사람이 막 사퇴하고


책임 질 사람..
이번엔 제대로 책임 지겠죠?
솔직히 모르겠다...


나이가 많은 어른일수록 더 경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사람들은 머리가 굳었을 거야,
자기만의 틀 안에 갇혀 있을 거야,
나라 하는 일은 무조건 따라야 하고,
다른 얘길 하면 빨갱이라고 무조건 싸잡아 말하고
그런 편견?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나쁘다고 말 할 순 없지만
참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세월호 사건 이후 많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생존학생들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사실 세월호 사건 자체가 너무 가슴이 아파서
기사같은걸 일부러 더 안보고 지냈는데
생존학생들의 특혜 등에 대해서도
안좋은 시선이 많았나보더라구요

본인들이 원한것도 아닌데 욕먹는 모습이,
주눅드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동영상도 찾아보고
기사도 찾아봤는데 엄청 울었어요...
정말 실화라고 믿기 힘들고
실화라서 더 가슴아픈 책이었습니다




+추가 공유
제가 알라딘이라는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있는데
좋은정보가 메일로와서 공유해드려요
오늘 리뷰한 <다시 봄이 올 거예요>와
<세월호, 그날의 기록>이라는 책을
오늘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데요(10년간)
하필 날짜가 오늘까지라 부랴부랴 알려드려요

저는 아이디가 있어서 로그인하고 결제하기(0원) 누르니까
바로 대여가 됬거든요 ㅎㅎ
아마 회원가입만 하면 이용가능하실거 같아요
e book으로만 볼 수 있긴 하지만
총360페이지, 700페이지의 긴호흡을 가진 책들인만큼
휴대폰으로 틈틈히 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사진에 링크 걸어뒀습니다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저자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출판 창비

발매 2016.04.11.

상세보기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777mcssuk/22098762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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