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ứ Bảy, 11 tháng 5, 2019

종각 종로서적 방문기 - 옛 추억은 이름에서만 느끼는 걸로...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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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종로서적 방문기 - 옛 추억은 이름에서만 느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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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1. 20:32

이웃추가

종각역 국세청 건물 지하에 있던
반디앤루니스가 떠난 게 얼마 전.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애용하던 곳이고
근처에 있는 광화문 교보문고보다는 덜 붐비면서
(리뉴얼 하기 전) 영풍문고 종로점보다는 훨씬 더 정돈된 느낌의 서점이라
(지금은 영풍이 멋지게 리뉴얼을 해 상당히 깔끔해졌다)
이곳이 없어질 거라는 생각 자체를 거의 해 본 적 없었다.

그런데 건물주가 용도변경을 원한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사라져버리니
너무나 안타까웠다.

(근데 왜 새로 들어온 게 종로서적?)

아무튼 이런 이유로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은 사라지고
뭐가 들어오나 했는데 역시 같은 서점인 "종로서적"이다.

반디앤루니스가 떠난 바로 그 자리.
이제는 종로서적이 들어서 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이름만 종로서적으로 바뀌고
다른 건 전과 별반 차이가 없이 그대로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부로 들어왔다.
예전 반디앤루니스는 입구 정면에 큰 계산대가 있고
좌우 측으로 나누어져서 서가가 나뉘어 있었는데
종로서적은 정확히 반으로 나누어 좌측은 서점, 우측은 카페와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좌측에도 일부 카페 등이 있다)
정면에는 이벤트 행사 도서로 보이는 큰 매대가 있고
좌측 벽면에는 요새 유행인 듯한 큰 벽면 서가가 펼쳐져 있다.

좌측의 서점.
종류별로 책이 있을 건 다 있으나, 그 크기 면에서 확실히 줄어들었다.
베스트셀러나 신간, 유명 서적은 많이 구비되어 있으나
그 외 마이너한 서적들이나 재고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서적들은 구하기 힘들 듯하다.
(기존 반디앤루니스와 비교하여 서점 자체는 반 이상의 면적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작은 면적이지만
세계문학전집은 구별해서 각 출판사별로 전시해 놓았다.
개인적으로도 요새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고전들을 다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서점에서 각 출판사별로 잘 정돈해서 전시해 놓으면 찾아보기에 매우 편리해서 좋다.
규모가 아쉽지만 그래도 작은 서가에 따로 분류해 놓은 데 점수를 준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바로 여기.
서점 안쪽 한편에 혼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았다.
(몇 개 없지만 이런 걸 만든 자체에 점수를 주고 싶다)
사진이 흔들려 잘 안 보이지만 자리마다 충전 케이블도 있다.
우측에 보이는 긴 테이블도 꽤 넓은 편이라 읽고 싶은 책을 고른 후 잠시 동안 읽어보기에 좋다.

서점의 입구 오른 편에는
큰 카페(아이스크림 가게)가 들어서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난다.
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아이스크림 가게)여서
절대 이곳은 갈 일이 없을 것이다.

이 뒤편으로도 다른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고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안쪽에도 더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설 것 같다.

카페는 서점 안쪽에도 있다.
이 공간을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무엇을 중점으로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듯싶다.
전문 서점의 콘셉트보다는 먹을거리를 최대한 강화해서
'Food + Book'을 결합한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려 한 것 같다.

커플들이 가볍게 데이트하기엔 좋을 것 같지만
책을 구경하거나 서점의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다소 전보다 악화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위층에서 내려다 본 서점의 모습.
작은 공간에 인테리어를 많이 신경 써서 해 놓은 게 인상적이다.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있는 인터파크 서점과도
큰 벽면의 책장을 설치해 놓은 점이 느낌이 비슷한 듯싶다.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2.
입구 기준 오른쪽에 각종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내가 올라와 있는 위층에도 꽤 많은 식당과 카페가 있으니
사실상 서점이라기보다 서점이 한쪽에 있는 식당가 같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있는 이름을 걸고 부활한 종로서적.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예전 종로서적의 분위기나 느낌을 찾긴 힘들었다.
기존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에 비해 서가 면적은 현격히 줄어들었으며,
그 줄어든 공간은 각종 카페와 식당들이 점령했다.

이왕 종로서적이라는 이름을 걸고 부활할 거였으면
예전 종로서적의 인테리어를 최대한 되살리고,
서점의 역사를 잘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옛날에 종로서적을 다닌 기억이 있는 세대에겐 추억을 되 살리는 곳으로,
새롭게 접하는 세대에게는 한국 서점의 역사적인 공간을 만나는 곳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이곳은 그냥 평범한 '요즘 서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솔직히 종로에 있으니까 종로서적이지
예전 그 '종로서적'과는 전혀 다른, 그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이름이 아까운 곳이다.

#종로서적, #종각종로서적

Link Source : http://m.blog.naver.com/thered0627/2209412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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