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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를 사용한 애니메이션으로
고급미술과 저급미술의 경계를 없애는
수퍼플랫 양식의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 작품을 주제로 한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는 과장된 이미지와 화려한 색상의 캐릭터들을 사용하여
기존 관습을 뒤엎는 접근으로 1990년 초 부터 미술계의 파장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재능이 없어서 포기했다.
수퍼플랫양식의 오타쿠1세대 작가
무라카미다카시는 팝아티스트로 196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국립예술대에서
19세기 서양회화와 일본전통의 재료와 기법, 관습이 혼합된 일본화를 전공하였습니다.
도쿄 국립예술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당시에
일본의 오타쿠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팝아트에 뿌리는 두고팝아트와
오타쿠의 합성어인 포쿠라는 단어를 만들어 오덕계와 예술계 사이에 걸쳐있는
교집합적인 존재인 수퍼플랫(super-flat) 양식으로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수퍼플랫양식은 전통회와에 애니메이션과 같은 대중문화를 결합함으로써
현대예술의 엘리트주의와 계층화를 무너뜨려 일본의 고급미술과 저급미술의 경계를 없애고
일본 사회의 소비문화 서구화 성도착 현상들과 같은 이슈들을 반영하며 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으며,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일본의 대중문화를 재해석하는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소비문화의 생산자로서의 일본 이미지를 차용하여 꽃 패턴으로부터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Mr. MOB을 탄생시켜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하였으며,
무라카미 다카시 하면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모두 이 시기에 정립되었습니다.
일본 전통화풍과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의 혼합으로 작품을 만들던 무라카미 다카시는
1994년 미국뉴욕의 P.S.1 현대미술관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떨쳐 일본의 앤디워홀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캐릭터들은 사회의 환각적이고 비정상적인 비전을 그려낸 시니컬한 사회풍자로
2007년에 미술계에서 파워풀한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되어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8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
콜라보레이션
무라카미 다카시는 2002년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프랑스의 패션 그룹 루이비통에서
마크 제이콥스와 함께 모노그램 멀티컬러 계열의 핸드백과 장식품 등을 디자인 하였습니다.
루이비통은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을 통해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으며
무라카미 다카시는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립시켰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키덜트 풍의 루이비통 무라카미 가방을 출시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작품을 손쉽게 소장할 수 있는 신발 반스와 슈에무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과도 콜라보 한 무라카미 다카시는
현대미술을 상업적인 매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상업적 팝아티스트의
예술적 면모
무라카미 다카시는 예술을 지지하는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해 카이카이 키키라는 스튜디오를 구성하여
신진 아티스트 약 2만명의 젊은 작가를 세상에 소개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쓰나미로 피해가 컸던 2011년 일본 대지진을 후원하는 아트 옥션을 열며
자연재해를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전통으로 돌아와
일본 전통회화 기법으로 종교적 색채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명의 승려를 그린 Arhats 시리즈는 부처를 따르는 500명의 아라한의 그림을 통해
인통 전통과 불교문화를 결합한 것으로 특정 종교의 교리와 문화를 넘어
사회적인 현상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민속과 불교의 이미지를 재해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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