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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일정을 공유해요 :)
7월에 다녀왔는데 포스팅하니 계속 생각나네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일정: 7월 7일(토) - 7월 10일(화) 3박 4일
항공권: 제주항공(인당 40만 원대)
호텔 정보
7/7(토) 빌라 아르테 호텔
7/8(일)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
7/9(월) 현대 호텔(롯데호텔)
(* 네이버 예약에서 최저가로 예약했어요! 그래서 호텔마다 구매한 사이트가 달라요.)
환전: 50만 원
(돈이 조금 남아서 다시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서 루블을 8달러 정도 환전했어요.
선물을 사지 않아서 그런지 남더라고요! 인당 20만 원 썼네요)
첫째 날, #쉼
첫째 날은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면 어중간한 오후 시간이라 호텔에서만 보내기로 했어요.
유럽풍이 물씬 나는 호텔이라 안에서 식사하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네요 :)
인천공항 ▶ 블라디보스토크공항 ▶ 아르테호텔 ▶ 아르테호텔 레스토랑
- 블라디보스토크공항 도착해서 유심칩 구매
- 블라디보스토크공항 내에서 늦은 점심 식사로 대형 피자 한 조각
- 블라디보스토크공항 앞에서 인증샷 찍기
- 저녁 식사를 하고 이동해도 좋음(선택사항)
- Gett(구글맵 연결된 어플) 택시로 호텔 이동
(겟과 막심 둘 다 타봤는데 막심이 훨씬 저렴하고 차량 수도 많은 것 같아요.)
둘째 날, #관광
아르테호텔 체크아웃 ▶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캐리어맡기기) ▶ 아쿠아리움 ▶ 푸니쿨라 ▶ 독수리전망대 ▶ 와인샵 ▶ 저녁식사 ▶ 시비르스코에포드보리에 호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이튿날이 된 날은 일요일이었어요. 블라디보스토크에 오면 아쿠아리움은 꼭 가고 싶어서 첫 번째로 다녀왔어요. 일단은 호텔 3박이 다 다르게 예약을 했기 때문에 캐리어를 다음 호텔에 먼저 맡겼어요.
저는 어쩔 수 없었지만 되도록이면 한군데 호텔 예약하는 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것 같아요 :)
아르테호텔은 블라디보스토크공항과 시내 중간쯤 있기 때문에 막심으로 택시 불러서 갔어요.
아쿠아리움은 개인적으로 꼭 가서 보시면 좋겠어요. 똑똑한 돌고래들과 물개들을 만날 수 있어요. 가는 방법은 15번 버스 타고 가면 돼요! 돌아올 때도 15번 타고 독수리 전망대로 갈 수 있어요. 독수리 전망대는 날씨 좋을 때나 야경이 멋질 때 가면 좋겠어요. 저는 날씨가 흐릴 때 가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술을 좋아하신다면 와인샵에 가서 꼭 보드카 사드세요♥
셋째 날, #무한걷기 #먹방
시비르스코에 ▶ 포드보리에 호텔 체크아웃 ▶ 현대호텔(롯데호텔) ▶ 굼백화점 ▶ 말리굼(해적커피) ▶ 개선문 ▶ 해군잠수함박물관 ▶ 혁명광장 ▶ 해양공원, 뎃스키공원(놀이동산) ▶ 주마레스토랑 ▶ 아르바트거리 파이브어클락카페 ▶ 크랩마켓(곰새우) ▶ 저녁식사(지미지미) ▶ 현대호텔(롯데호텔)
시비르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걸어서 한 7분 거리인 현대호텔(롯데호텔)로 캐리어 맡기로 갔어요. 블라디보스토크의 시내 구경은 너무 좋은 게 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에요. 이 날은 튼튼한 다리만 있으면 됐어요! 월요일이라 러시아인들의 일상 모습도 볼 수 있던 하루였어요.
첫번째로 굼 백화점에 갔는데 거긴 백화점보다는 자라매장이고 말리 굼에서 해적 커피 먹었는데 엄청 저렴했어요! 꼭 먹어야 해요 :)
말리 굼 근처에 개선문이 있는데 거기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꼭 가시고요. 사진도 많이 찍으세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바로 아래쪽에는 해군잠수함박물관이 있는데 100루블로 입장할 수 있어요. 주마 레스토랑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고급스러운 곳이고 친절하기 때문에 인종차별 전혀 못 느껴요.
아르바이트 거리에 파이브어클락 카페와 팬케이크 유명한 가게가 있구요. 블라디보스톡은 크랩마켓가면 곰새우, 킹크랩, 새우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바로 맛 볼 수 있어요.
넷째날, #여유
현대호텔(롯데호텔) ▶ 조식 기념품(마트료시카인형) ▶ 블라디보스토크역 ▶ 댑버거 블라디보스토크공항
역시 롯데호텔(현대호텔) 조식이 최고였어요. 조식을 먹고 마트료시카 인형을 사기 위해 혁명광장에 다시 찾아갔고 근처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역에 갔다가 댑버거 사와서 먹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막심택시타고 공항으로 갔어요. 공항에서 루블이 남아서 달러로 환전했어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은 3박4일이 딱인 것 같다! 충분히 구경 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보다 행동이 느린 이 나라에 맞춰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면 좀 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했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친절함을 더 많이 느꼈다. 다소 불쾌했던 가게가 하나가 있는데 거기 빼고는 좋은 사람만 만나서 행복했던 여행이였다. 또 가고싶은지 물어본다면 또 가고싶다 :)
근데 러시아 여자들은 왜케 이쁘죠?
뭘먹고 자랐길래 외모와 비율이 쩌는지...부럽ㅋㅋㅋ
사람 구경하기에도 좋았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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